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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 책읽기] 이 세상과 나에게 질문을 던지다
'과학을 과일처럼-' 맛나게 섭취하고 몸에 이로울 수는 없을까. 올해는 유엔이 정한 '물리의 해'이다.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발표된 지 10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. 거기다 4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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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인문·학술 外
*** 인문·학술 삽화로 보는 수술의 역사(쿤트 헤거 지음, 김정미 옮김, 이룸, 528쪽, 3만5000원)=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복잡한 수술의 역사를 200여장의 컬러 삽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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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학] 법의학 앞에 ‘살인의 추억’은 없다
법의관 원제 Postmortem, 퍼트리샤 콘웰 지음, 유소영 옮김 노블하우스, 전2권, 각권 256쪽, 각권 8000원 국내 추리소설 시장에 ‘퍼트리샤 콘웰 현상’이 일어나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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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기능 장애 극복하려면…
`윌리암 매스터즈` 지난달 18일 향년 86세로 사망한 그는 성의학자들에게는 영웅적 인물. 오르가슴의 4단계 등 인간 성생리에 대한 그의 이론은 지금까지도 추가할 것이 없을 정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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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생각은…] 주적 개념의 전환은 시대적 요구다
1950년대 미 시카고대의 사회공학 교수였던 토머스 쿤은 그의 유명한 저서 '과학적 혁명의 구조(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)'에서 한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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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철학·생명공학 연대, 새 인간형 창조해야"
"휴머니즘은 죽었다. 생명공학으로 돌아가자." 파격적 주장으로 독일 지성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독일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(57.카를스루에 조형대 총장.사진)가 한국철학회 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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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내 생각은…] '동북공정'은 중국의 안보전략이다
지난 8월 하순 국회연구모임 한민족평화네트워크 소속 의원들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.러 의원 평화포럼에 참석했다. 우수리스크 일원을 둘러보면서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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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형경의 책vs책] 남자의 폭력 뒤에 숨은 본능
악마 같은 남성 원제 Demonic Man 리처드 랭햄.데일 피터슨 지음, 이명희 옮김 사이언스 북스, 398쪽,1만원 폭력과 여성들 원제 De la Violence et De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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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안학교 탐방②] 국내 유일 대안 대학교 '녹색대'
생각보다 멀었다. 서울 톨게이트를 지나 급하게 차를 몰아도 5시간여. 도착해 보니 녹색산림속에 하얀 2층건물 하나가 고즈넉히 주저앉았다. 시골 외할머니 처럼 촌스럽고 투박하고 평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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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문·지성] “보라! 인간이 이룩한 위대한 전진을”
▶ 러시아의 화학자 멘델레예프는 어디서나 유명해졌지만 고국에서는 예외였다. 멘델레예프가 영국 맨체스터를 방문했을때 찍은 사진. 앞줄 중앙이 멘델레예프이고, 뒷줄 오른쪽 끝이 제임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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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'몽골비사' 外
▨ 인문.사회 ◇몽골비사(유원수 역주, 사계절, 3만2천원)=몽골 고원을 무대로 중국대륙과 유럽대륙을 호령한 몽골인이 남긴 거의 유일한 기록으로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.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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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슈 인터뷰] 남덕우 前국무총리
국민이 정치 걱정으로 날을 지새우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. 정치가 이러니 경제가 제대로 굴러갈 리 없다. 과거.현 정권이 추진한 주요 정책의 탄생과 소멸 과정을 지켜본 남덕우 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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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탁광일 박사의 생태 보고 캐나다 온대우림] 1. 수수께끼의 새와 숲
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풍부한 산림과 수산자원으로 캐나다 내에서도 천연자원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고 있는 지역이다. 특히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생태적 가치가 높은 해안지역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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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프리뷰&리뷰] '신학철-우리가 만든 거대한 상' 展
'신학철'이란 이름은 한국 미술계에서 독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. 그는 1980년대 초에 발표한 '한국 근대사' 연작에서 근작 '한국 현대사-갑순이와 갑돌이'까지 지난 20여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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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고 달고 짜고 쓰고…맛에 숨은 과학
음식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. 인간이 언제부터 육류를 먹게 됐는지, 잡식성인 인간이 개인별로 선호하는 음식이 왜 다른 지 등은 그동안 인류학자.생리학자.심리학자 등의 관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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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과학과 미래] 시고 달고 짜고 쓰고…맛에 숨은 과학
음식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. 인간이 언제부터 육류를 먹게 됐는지, 잡식성인 인간이 개인별로 선호하는 음식이 왜 다른 지 등은 그동안 인류학자.생리학자.심리학자 등의 관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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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권터 논넨마허 특별대담] "일방주의에 의한 국제질서 재편 안돼"
독일의 세계적인 권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(FAZ) 발행인 귄터 논넨마허 박사가 중앙일보 유재식 문화담당 부국장과 대담을 하고 9.11 사태 이후 급변하는 세계질서의 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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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숭이도 정의감 있다
원숭이들이 동료들과 같은 일을 하고서도 다른 보상을 받는다면 이에 항의하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정의에 대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팀이 주장했다. 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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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식계의 새 물결] 1. 바이칼을 찾는 사람들
우리 지식 사회에서 화제가 되거나 혹은 논란이 되는 주제들을 대중적 눈높이에서 진단해 보는 '지식계의 새 물결 '시리즈를 시작합니다. 대중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지식사회에 반영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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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네 남자의 책 이야기] 루쉬디와 타리크 알리
이라크 전쟁 전후로 이슬람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부쩍 많아졌다. 대화시 내가 적지 않게 놀란 것은 많은 지식인들이 이슬람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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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획] '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'
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/최재천 지음, 궁리, 9천5백원 국내 자연과학 분야에는 두명의 스타 저술가가 있다. 물리학의 정재승(고려대)교수와 생물학의 최재천(서울대)교수가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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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00 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] 3. 도나스와 도너츠
개화기 이래 등장한 새로운 말과 글들은 대부분 서구식 근대 문명을 번역한 새로운 삶의 지표들이었습니다. 삶의 변화는 언어를 통해 반영되게 마련이지만, 아쉽게도 우리는 서구식 근대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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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
인간은 동물과 달라 말을 할 뿐 아니라 문자를 활용해 문명을 일궈내고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왔다. 그런데 남미의 잉카 사람들은 세련되고 표현력이 풍부한 말을 하고 살았지만 말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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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김민수의 문화 디자인』:디자인이여, 침을 뱉어라
책 제목이 '김민수의 디자인 문화'로 돼 있다면 이 책은 디자인 입문서 쯤의 범용한 책에 불과했을 것이다. 단어의 앞뒤를 바꿔 '문화 디자인'으로 했기 때문에 상황이 대뜸 바뀐다